성주들소리보존회 발굴·복원…논에 물 대고, 땅 고를 때 불러
경북 성주군 전통농요 '성주 대장들소리'가 전국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성주군 성주들소리보존회(이사장 김세현)는 지난 23일 전남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성주 대장들소리'를 발표해 일반부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성주들소리보존회는 경북도 대표로 출전했다.
'성주 대장들소리'는 성주 초전면 대장리 일대에서 논에 물을 대거나, 땅을 고르고 논을 맬 때 부르는 농요다. '성주가락찾기'사업이 시행되었던 2009년 고(故) 이사준 옹의 구술로 지역에 면면이 전승되어왔으며 2014년부터 본격 발굴·복원되어 선보이게 됐다.
성주들소리보존회는 잊혀진 전통문화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경북도 대표팀에 선발됐으며, '성주 대장들소리'는 올 3월 성주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 대장들소리'가 성주 전통문화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민속예술제는 전국에 흩어져있는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시작됐다. 올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전남도·영광군 주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주관으로 전국 14개 시도와 이북5도에서 일반부 18팀, 청소년부 7팀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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