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장흥 수소충전소 오는 12월 준공 예정
2025년이면 영일만산단 내 다용도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포항시의 수소 인프라 구축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월 환경부 민간자본 보조 사업에 선정된 뒤 사업비 80억원이 투입된 장흥 상용 수소충전소(포항철강공단 동국S&C부지 내)가 오는 12월부터 상업 운전이 개시될 전망이다. 현재 공정률은 60%다.
장흥수소충전소는 남구지역 거점 대용량 상용 수소충전소로 하루 최대 수소 버스 150대를 충전할 수 있다.
현재 포항시에 등록·운행 중인 수소 승용차는 36대이다. 올 하반기 국비 등 80억9천만원을 투입한 수소 승용·통근버스 보급 사업이 추진되면 승용 55대, 통근버스 18대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 100)' 기업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장흥수소충전소 상업 운전 시점에 맞춰 수소 통근버스 6대, 수소 승용차 3대를 우선 도입해 보급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포스코퓨처엠 등도 도입하며, 장흥수소충전소 준공 시승 협약식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포항시는 내년부터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 미래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을 본격 착수해 대중교통 수송 부분도 수소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영일만4일반산단 내 북부권 공영차고지 이전과 연계해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28억원(국비 75억원·지방비 45억원·민간 8억원)을 투입해 ▷액화 수소 상용충전소 ▷초고속전기차 충전소 ▷부대시설 등 다용도 수소 교통 복합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부지조성 등 행정 절차와 인허가 사전협의 등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24년 실시협약, 환경부의 수소연료공급시설 설치계획 승인, 장비·설비 발주, 착공 등에 이어 2025년 말쯤 수소 교통 복합기지 운영을 개시한다는 전략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모빌리티 시대 본격 개막 및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지역에 수소충전소 및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수소 경제 사회로의 신속한 진입과 대중화로 기후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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