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은해사, 23~24일 창건 1214주년 개산대재 및 은빛문화제 개최

입력 2023-09-21 11:21:18 수정 2023-09-21 11:23:52

‘중악 팔공산 세번째 이야기’ 주제...법요식, 음악회, 경연대회 등 문화축제 행사 풍성

은해사 전경. 매일신문DB
은해사 전경. 매일신문DB
은해사 은빛문화제 안내 포스터. 은해사 제공
은해사 은빛문화제 안내 포스터. 은해사 제공

경북 영천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는 창건 1214주년을 맞아 23일과 24일 양일간 개산대재 법요식과 문화축제인 은빛문화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도시민이 함께하는 중악 팔공산 세번째 이야기'란 주제로 은해사 개산조인 신라 혜철국사의 창건 정신을 되새기며 불자들의 불심을 모으고 도시민 화합 및 희망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3일에는 오후 2시 경상북도 청소년 노래&댄스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6시 인기가수 김연자, 박군, 신성, 분리수거밴드 등의 개막공연이 펼쳐지며 가을 축제의 밤을 밝힌다.

들째날인 24일에는 오전 11시 조실 중화 법타 대종사와 회주 돈명 스님, 주지 덕조 스님을 비롯해 소임자 스님들과 불자, 시민 등이 참석해 창건 1214주년 개산대재 법요식을 봉행한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영천시민들이 참여하는 산사노래자랑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오후 6시부터는 주행사인 은빛음악회가 진행된다.

은빛음악회에는 가수 이찬원, 홍자, 우연이, 김태연, 비보이그룹 생동감크루 등이 무대에 올라 산사의 밤하늘을 음악의 선율로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밖에 은해사 일원에선 농특산물장터, 먹거리마당, 산사야경 숲길야행, 추석맞이 전래놀이 등 상설체험장도 마련돼 불자와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경험을 선물한다.

은해사 관계자는 "(은해사는)유구한 역사속에 광도중생과 지역 정신문화의 중심으로 문화 창달에 기여해 왔다"며 "부처님 도량에서 힐링하며 가을 산사의 분위기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