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대 건물 옥상 올라가 사람 향해 던져
건물 옥상에서 사람들을 향해 무거운 벽돌과 나무토막을 떨어트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누군가가 벽돌을 던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출근 시간이어서 거리에 행인이 많았고, 같은 건물에서 벽돌이 반복적으로 떨어지자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출동한 경찰은 주변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벽돌을 던진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벽돌과 나무토막 등 범행 도구들을 갖고 건물 7층 옥상으로 올라갔고, 벽돌 3개와 나무토막 1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던진 벽돌은 한 개당 3㎏이 넘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길을 지나던 차량이 파손됐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사회에 대한 불만이 쌓여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가 다칠 수 있다는 점을 알고서도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A씨에 대해 특수상해 미수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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