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두산우·두산2우B 신고가 갱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한달 여 앞둔 두산로보틱스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증권사들은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1조9천억원까지 몸집을 키울 수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11일부터 15일까지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 뒤 21일과 22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희망 공모가액은 2만1천원~2만6천원이다. 2026년 예상 주당순수익에 글로벌 동종업계 주가수익비율(PER) 평균 배수 38배를 적용한 수치로 상장 후 1조3천600억원~1조6천800억원 수준의 시가총액이 추산된다.
공개 공모주(1천620만주) 금액은 3천402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상장 후 유통 물량은 전체 주식의 24.8%이다. 공모 후 최대 주주 두산의 지분율은 68.2%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이 5.4%로 4위 수준"이라며 "매출은 작년에 450억원에서 로봇팔과 솔루션 등 부문성장을 통해 2026년 2천520억원으로 460.6%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 몸값을 1조9천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적정주가를 2만9천원으로 점쳤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실적 기준으로 보면 동종업계 평균 수준의 평가 가치(밸류에이션)가 적용됐다"며 "최근 국내 로봇 경쟁사들의 주가 강세로 높아진 밸류에이션 시장 기대감을 고려하면 두산로보틱스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 시장의 역사가 길지 않고, 상장된 해외 기업도 없어 유의미한 비교가 어렵다"면서도 "커지는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회사의 로드맵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11일 코스피 시장에서 두산은 전 거래일보다 27.65% 오른 14만9천100원에 장 마감했다. 장중 15만1천8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두산우와 두산2우B도 7만5천200원, 13만7천500원으로 오르면서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 52주 최고가를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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