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건설사 화성산업이 설계한 '음악놀이터'와 '동대구역 파크드림 아르떼힐즈'가 올해 '굿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됐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상품 선정 제도다.
4일 화성산업에 따르면 올해 굿디자인 수상작인 음악놀이터는 현재 설계 모형으로만 구현한 상태에서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어린이들이 다양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몸으로 놀이기구를 연주하며 소통하는 오케스트라 놀이터가 설계의 핵심이다. 놀이터에는 모두 5가지 연주 가능한 놀이기구가 배치되며 기구마다 다른 악기 소리가 흘러나온다. 함께 기구를 타면 자연스레 하나의 오케스트라 교향곡이 연주되는 개념이다.
또한 바닥은 오선으로 디자인해 노란 시설물은 온쉼표와 2분쉼표 기호가 연속되는 모양으로 리듬을 표현한다. 놀이터 중심에 있는 다리펜스는 악보에 필수적 존재로 멜로디를 결정하는 높은 음자리표를 모티브로 해 놀이터 중앙에 배치, 전체적인 놀이터의 중심을 잡아주고 안정감을 준다.
함께 수상한 동대구역 파크드림 아르떼힐즈는 1천304가구 입주가 진행 중인 주상복합아파트에 조성된 조경공간이다. 아파트에서 단지 외부 공간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 가에 초점을 두고 새로운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는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단지 내 조경공간, 산책로, 벽면, 놀이터 등과 어우러진 국내외 유명작가 작품 13점을 설치해 미술관 같은 환경을 조성했다. 그 덕분에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전통정원, 파티오광장, 리플레쉬 가든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공간이 됐다는 평이 나온다.
신호철 화성산업 기술개발팀장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14회에 걸쳐 23개 상품이 굿디자인으로 선정됐다. 화성파크드림은 첨단과 자연이 조화된 인간중심 신 주거문화를 지향하며 세상을 바꾸는 녹색 디자인을 모티브로 최고의 품질가치를 실현하여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대적이고 스마트한 기술을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시설물과 장소에 접목해 우리 삶이 보다 안정적이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요소를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분석, 사람과 자연이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우리 자녀들이 자연을 느끼고 단지내에서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고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세계3대 디자인 공모전인 'IF디자인 어워드'를 시작으로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화성산업의 디자인과 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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