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큐오의 시크릿 레시피: 경상’은 출시 2일만에 누적 판매 1만잔 육박

입력 2023-08-24 15:48:04 수정 2023-08-24 16:17:48

"익숙한데 익숙하지 않은 그 맛에 반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개점 24주년을 맞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개점 24주년을 맞아 '시크릿 레시피 7' 음료를 선보였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올해 개점 24주년을 맞아 무려 53만명이 개발에 참여한 음료를 출시했다. 스타벅스는 파트너뿐만 아니라 전국의 고객이 개발에 참여한 '시크릿 레시피 7' 프로젝트를 통해 음료 7종을 출시하고 현재 전국의 각 지역 해당 매장에서 9월 11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시크릿 레시피 7'는 전국의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창작한 음료 레시피 증 스토리, 창의성, 비주얼 및 시음 평가 등의 심사를 통과한 총 21종의 레시피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후 스타벅스 코리아 창립 기념일이 있는 올해 7월에 스타벅스 모바일 앱에서 고객 투표를 거쳐서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총 7개 지역을 대표할 음료 1종씩을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해당 투표에서는 일주일 만에 53만여 명의 고객이 참여했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최종 선발된 음료명은 레시피를 개발한 스타벅스 파트너의 닉네임과 음료가 판매되는 지역명을 더해 만들어졌다. 해당 상품들은 기존의 원부재료를 사용하면서 파트너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색다른 맛과 풍미의 음료로 탄생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크릿 레시피 7'은 평소 파트너들의 숨겨진 레시피를 궁금해하던 고객들의 의견을 많아서 이를 충족시기기 위해 기획되었다. 아울러 고객이 직접 투표에 참여한 음료를 지역의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함께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경상 지역을 대표하는 '큐오의 시크릿 레시피: 경상'은 개별로는 익숙하지만 새로운 조합인 달콤한 복숭아와 진한 말차의 조합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부드러운 얼 그레이 폼이 어우러져 멋진 풍미를 만들어 냈다. 출시 2일만에 누적 판매 잔수가 1만잔에 육박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지역 음료로 선정된 '테디의 시크릿 레시피: 서울'은 '새하얀 눈이 내린 도시에서 그린 에이프런을 입고 있는 파트너에게 산타가 선물을 주러 왔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 진한 말차로 그린 에이프런을 입은 파트너를 표현하고, 달콤한 딸기 소스로는 산타를 표현했다.

경기 지역 음료인 '테오의 시크릿 레시피: 경기'와 제주 지역 음료인 '하이디의 시크릿 레시피: 제주'는 얼 그레이를 사용해 만든 음료다.

'테오의 시크릿 레시피: 경기'는 얼그레이 아포가토를 컨셉으로 만든 부드러운 크림 프라푸치노다. 향긋한 얼 그레이 티 베이스에 브라운 슈가 시럽이 더해져 마치 아이스크림 같은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하이디의 시크릿 레시피: 제주'는 스타벅스 파트너가 최근 다녀온 제주 여행에서 에너지를 충전시켜준 얼 그레이 하이볼을 떠올리며 만들었다. 진하게 퍼지는 얼그레이의 향과 유자의 상큼함이 청량감을 더해주는 스파클링 음료다.

강원 지역 음료인 '오니의 시크릿 레시피: 강원'과 충청 지역 음료인 '슈가의 시크릿 레시피: 충청'은 여름 대표 과일인 복숭아에 상큼한 패션티를 더해 만든 블렌디드 음료로 카페인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오니의 시크릿 레시피: 강원'은 망고를 더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동해의 해돋이를 담았으며, '슈가의 시크릿 레시피: 충청'은 파트너의 닉네임처럼 달콤한 분홍빛의 음료로 중간에 씹히는 딸기 슬라이스로 씹는 재미가 있는 음료다.

말차를 활용해 만든 음료도 있다. '지오의 시크릿 레시피: 전라'는 스타벅스 파트너가 거주하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말차 휘핑 속에 박혀 있는 달콤한 초콜릿 토핑이 조화를 이루며, 푸르른 숲을 연상시킨다.

모든 음료는 그란데 단일 사이즈로 출시되며, '테디의 시크릿 레시피: 서울'은 서울 외에 경기 지역에서도 출시되며, '테오의 시크릿 레시피: 경기'는 전국 지역 매장으로 확대해 선보인다. 이외에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도 여러 지역의 음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더북한산점, 이대R점, 별다방점, 경동1960점, 더북한강R점, 더양평DTR점, 춘천구봉산R점, 대전용운점, 대구종로고택점, 더여수돌산DT점, 광주신창강변DT점, 해운대R점, 제주애월DT점 등 일부 특화된 지역 매장에서 각 지역 대표 음료 외에도 다른 지역의 음료를 추가로 판매한다.

대구종로고택점에서는 '큐오의 시크릿 레시피 : 경상' 외에도 '테디의 시크릿 레시피 : 서울', '테오의 시크릿 레시피 : 경기', '슈가의 시크릿 레시피 : 충청', '지오의 시크릿 레시피 : 전라'를 경험할 수 있다.

'큐오의 시크릿 레시피: 경상'

'큐오의 시크릿 레시피: 경상'을 맛 본 대구에 사는 신선미(31)씨는 "고향인 김천에서 복숭아가 많이 생산되는데 우연히 메뉴를 접하고 지역에 대한 애정이 생겨 맛 보게 됐다"며 "말차와 달콤한 복숭아의 조합이 삼십대 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권장원 교수는 "스타벅스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음료의 출시로 시장에서 반응이 좋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아주 독특한 경험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스타벅스만이 할 수 있는 이벤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개점 24주년을 맞아 고객과 파트너가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했다."라며, "내가 직접 투표에 참여한 음료를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시크릿 레시피 7'과 같이 앞으로도 고객과 파트너가 모두 즐거운 경험을 하실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