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신 전 교육부 대변인, RISE 경북도 교육개혁지원관 임용

입력 2023-08-21 14:29:58 수정 2023-08-21 18:36:46

21일 임용장 수여식…내년 8월 17일까지 1년 간 파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관련 과제 추진

한상신 경북도 교육개혁지원관 임용식이 21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경북도 제공
한상신 경북도 교육개혁지원관 임용식이 21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경북도 제공

윤석열 정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따라 경북 주도 대학 혁신을 이끌 경북도 교육개혁지원관에 한상신 전 교육부 대변인이 임용됐다.

경북도는 21일 도청에서 한상신 신임 경북도 교육개혁지원관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 지원관은 지난 18일부터 내년 8월 17일까지 1년 간 파견돼 업무를 수행한다.

교육개혁지원관은 지난 3월 교육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대학의 권한과 재정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7개 시범지역 경북‧부산(2급), 대구‧경남‧전북‧전남‧충북(3~4급)에 파견하는 직책이다.

교육개혁지원관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글로컬대학을 육성하는 등 지역 중심 교육개혁 과제를 추진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올 연말까지 전담 조직 구성, 대학 지원 계획 수립, 행정 재정권 이양 준비 등을 마쳐야 하는 RISE사업 '연착륙'이 핵심 업무다.

한상신 경북도 교육개혁지원관 임용식이 21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경북도 제공
한상신 경북도 교육개혁지원관 임용식이 21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경북도 제공

한 지원관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영락고,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제37회로 1994년 공직에 입문했다.

그간 교육부 장관 비서실장, 대통령실 비서관, 사회정책협력관 등을 역임했다. 2019년 교육부 대변인으로 근무하다 이듬해 주미국대한민국대사관 교육관으로 파견 근무한 뒤 지난 4월 교육부 소속 이사관으로 복귀했다.

그는 고등교육정책과 정무 감각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북도에서는 한 지원관이 '글로컬대학 30'에 예비 선정된 안동대·경북도립대와 포항공대, 한동대의 대학실행계획서 작성을 지원하는 등 10월 말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아이디어 세상이다. 교육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혁신이 필요하다. 지역마다 잘 할 수 있는 일은 다른데, 대학 정책이 중앙정부 중심으로 지방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대학 교육을 지방과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정책과 제도를 완전히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