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의료법 대응 수술실 CCTV 영상반출 보안솔루션 보급나서

입력 2023-08-17 13:30:23

 대구카톨릭대의료원 지역 상급 종합병원 최초 도입

수술실 그래픽.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수술실 그래픽.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KT가 지역 내 상급 종합병원인 대구가톨릭대병원에 CCTV 영상반출 보안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의료 사고와 대리 수술 방지를 위한 '수술실 CCTV 설치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KT측의 설명이다.

국가정보원 검증필 암호화 모듈(KCMVP: Korea 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을 탑재한 수술실 전용 CCTV 영상반출 보안솔루션을 도입한건 지역에서 대가대병원이 처음이다. 대가대 병원에는 18개 수술실이 마련돼 있다 .

이 솔루션은 KT는 지난 3월 ㈜마크애니와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기관 수술실 전용 CCTV 영상반출 보안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해 협력해 왔다.

우선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의료진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은 마스킹이 완료된 영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전자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결재단계가 진행된다. 필요 시 관리자가 재작업을 진행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

영상 보안을 위한 방안도 갖췄다. 모자이크 처리와 의료진 승인이 완료된 영상을 반출할 때는 국가정보원 검증 암호화 모듈(KCMVP)이 적용된다. 영상 반출을 요청한 환자, 보호자 또는 관계기관에만 영상재생 권한을 부여하고 허가한 플레이어에서만 영상 확인이 가능하다.

불법 유출 시 유출 경로와 최초 발송지, 화면 캡처 방지 기능도 있어 보유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파기되는 기능도 갖췄다.

안창용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전무)는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권익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인공지능 융합형 병원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