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수서경찰서, 관내 초등학교 9곳에 순찰자 배치
서울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에서 여자아이를 성폭행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집중 순찰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오후 1시 50분쯤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 8~13살 여아를 강간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와 서초경찰서, 수서경찰서는 관내 초등학교 9곳에 순찰자를 배치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초딩 강간예고'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신고 내용을 처음 접수한 울산경찰청은 성폭행 예고 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신림역 흉기 난동'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전국에서 354건의 '살인 예고글' 신고가 접수됐고, 글을 올린 149명(141건·다수가 함께 1건의 게시물 작성한 경우 포함)이 검거됐다.
검거된 피의자 149명 중 19세 미만은 71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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