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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통과 중인 10일 오후 포항시 남구 오천읍 냉천 둔치에서 주민이 모래주머니가 쌓인 임시 제방을 따라 걷고 있다. 경북 소방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해 도로 침수 등으로 경북에서만 18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하천 등 범람 위기로 주민 8천 명 이상이 대피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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