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창산업, 이수페타시스
올 상반기 국내 상장 중견기업 순고용이 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0.6% 고용을 늘린 대기업보다 증가율이 더 높았다.
기업경영 연구소 CEO스코어가 상장 중견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조사를 시행한 결과, 지난 6월 말 기준 중견기업 순고용 인원은 2080명으로 작년 연말 대비 0.9% 증가했다. 순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격 취득자에서 상실자를 제외한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순고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운송업(6.2%)이고, 순고용 인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서비스업(813명)이다. 이밖에 생활용품(-1.0%), 유통(-0.9%), IT·전기전자(-0.3%) 등 3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업종에서 순고용이 늘었다.
이 기간 중 순고용 증가율이 높은 상위 기업 10곳 가운데 3곳이 대구지역 기업이었다.
대구에 본사를 둔 '티웨이항공'은 229명을 신규 채용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지난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2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신규 취항을 늘리고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자동차 부품 기업인 '경창산업'이 111명을 고용해 6위에 올랐다. 경창산업은 전기차 구동모듈을 양산하며 미래모빌리티 분야 체질개선에 성공한 기업으로 꼽힌다. 또 반도체 인쇄회로기판을 제조하는 '이수페타시스'도 94명을 신규 채용하며 10위권 내 안착했다.
순고용 증가인원이 가장 많은 중견기업은 '자화전자'로 472명을 고용했다. 지난해 말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애플 납품용 '광학식 손 떨림 보정 부품(OIS)'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신규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CEO스코어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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