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IRC)는 사인포스트(Signpost) 프로젝트가 2023년 UN SDG 액션 어워즈(UN SDG Action Awards)에서 '커넥트(Connect)'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7월 2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UN SDG 액션 어워즈(UN SDG Action Awards)는 UN 산하기관인 UN SDG 액션 캠페인(SDG Action Campaign)의 주요 프로그램이며, 2018년도부터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연결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조직과 개인을 선정하는 행사이다. 2023년에는 190개국에서 5,000개 이상의 지원서와 후보자들이 접수되었으며 모빌라이즈(MOBILIZE) , 영감(INSPIRE) , 커넥트(CONNECT) 및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로 4개의 카테고리에서 선정된다.
사인포스트(Signpost) 프로젝트는 2015년 첫 출범되었으며, 그리스에서 시작된 Refugee.Info를 통해 난민, 망명 신청자 등 인도적 위기를 겪는 사람들에게 법적 권리, 숙소, 교통, 의료 시설 등과 같은 생존에 필요한 중요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이탈리아, 요르단, 엘살바도르에서 리뉴얼 되면서 사인포스트(Signpost)라는 난민을 위한 정보 플랫폼으로 확장되었으며 지금까지 6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다.
최신 정보와 지역 기반 서비스 맵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의료 정보와 같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과 상황에 맞는 새로운 정보를 생성해 제공한다. 또한 훈련된 담당 직원들이 난민들의 질문에 응답하고 정보를 파악하는 양방향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출범된 2015년에는 강제 이주민의 수가 6,500만 명이었으나, 2022년에는 역사상 가장 높은 1억 명 이상까지 도달한 상태이다. 이와 같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강제 이주민들에게 단순히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킴으로써 권리 증진과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혁신적인 인도적 활동으로 더 유의미한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SDG 액션 어워즈(UN SDG Action Awards)에서 수상하게 되었다.
사인포스트(Signpost)의 기술 파트너로는 시스코(Cisco), 구글(Google.org), 메타(Meta), 슈미트 퓨처스(Schmidt Futures) 및 젠데스크(Zendesk)가 있으며, 전 세계 위기 속 가장 소외된 지역사회에 정보를 제공해 인도적 위기를 겪는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하자는 공동의 비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IRC) 이은영 한국 대표는 "국제구조위원회의 설립 90주년을 맞아, 사인포스트(Signpost) 프로젝트가 정착할 곳을 찾아 이동하는 수천만 명의 사람들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고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국제구조위원회는 인도적 위기의 과제들에 대해 사인포스트(Signpost)와 같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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