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1천259억원 투자...직접 고용 930여명, 연간 400억원 지역민 소득창출
27일 영천시·경북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등과 투자유치 MOU 체결
국내 물류 분야 시장점유율 4위 택배회사인 로젠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1천250여억원을 투자해 '영남권 통합 물류 터미널'을 구축한다.
로젠은 27일 영천시청에서 영천시·경북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등 관계기관과 이런 내용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로젠은 패션, 전자, 운송, 뷰티, 부동산, 항공 등에서 49개 계열사 둔 모기업 대명화학그룹의 자회사 중 하나다. 1999년 창립해 2022년 기준 매출액 6천935억원으로, 전국 10개 물류 터미널 근무 인원만 하루 2천300여 명에 이른다.
영남권 물류 터미널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내 부지면적 12만4천791㎡에 1천259억원을 투자해 조성된다.
직접 고용창출 930여 명과 연간 400억원이 넘는 지역민 소득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이 예상된다. 경북도 전체로도 생산유발 1천669억원, 부가가치유발 684억원, 취업유발 1천5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천은 경부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영천상주고속도로와 연결된 8개 톨게이트(IC)가 동서남북에 위치해 대구경북은 물론 수도권과 전국 방방곡곡을 잇는 교통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군위・의성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조성되면 국제공항이 근거리에 위치하게 돼 사통팔달의 물류 유통에 최적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로젠 측은 "이번 투자 결정은 영천의 우수한 교통 물류 여건이 크게 반영됐다"며 "모기업의 패션산업 부문 사업도 확장되고 있어 영남권 물류 터미널을 발판 삼아 종합물류업계의 신흥강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투자 유치로 고용 및 소득창출은 물론 물류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마련되게 됐다"며 "작년 12월 화신의 8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이은 알짜 기업 투자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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