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원권] 대체로 상승세 지속되는 분위기

입력 2023-07-27 15:21:13 수정 2023-07-27 17:53:56

[7월 넷째주 회원권 시세] 저평가된 종목들 위주로 실거래 동반되며 상승
영남권 이번 주 들어 매매는 한산한 분위기

회원권 시장이 이번 주에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에 비해 상승개체 종목수는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종목들을 중심으로 순환매를 형성하면서 시세 상승폭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도심 근교 선호도가 높은 종목들은 오히려 거래빈도가 낮아지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히려 한동안 거래가 부진하거나 저평가된 종목들 위주로 실거래를 동반하면서 상승세를 시현했다. 종목별로는 초고가 종목들은 실거래가 미진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보합을 보였고, 고가종목 역시 실거래가 있던 종목들은 대체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또한 중·저가 종목에서는 도심 근교의 주요 종목들이 보합세를 보였으나, 실거래에 성공한 종목들 중 일부는 예상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시장의 강보합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한동안 시장에서 소외됐던 강북권에 위치한 종목들이 집중적으로 상승반등하는 분위기다. 영남권이 이번 주 들어 매매가 한층 한산한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는데, 해운대와 회원혜택이 강화된 창원 인근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외 제주도는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일부 종목들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을 보이고 있으나, 종목별 편차가 커서 상승분위기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충청·강원권은 전반적으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를 양산했던 장마시즌이 끝나고, 본격적인 혹서기가 시작되면서 리조트형 골프회원권들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렸다. 때 마침 코로나19도 부지불식간에 확대되고 있는 여건이기 때문에 해외 골프투어 수요가 국내 골프장들로 일부 유턴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생성됐다. 실질적으로 하계휴가가 시작된 만큼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해당 종목들의 시세등락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