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때 배운 심폐소생술로 지금껏 2명의 생명 구했죠"
경북 의성군 금성면의 한 주민이 군대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90대 노인의 생명을 구했다.
26일 금성면 등에 따르면 금성면 한 양돈농가 농장장으로 재직하는 곽홍래(56) 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30분쯤 금성농협에서 볼일을 보고 주차된 차량에 올라 시동을 걸려던 순간 농협 정문 앞에 쓰러진 A(92) 씨를 발견했다.
곽 씨는 즉시 차에서 내려 A씨 상태를 살폈고 호흡이 없자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동시에 주변에 119에 연락해달라고 요청한 뒤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다행히 A씨의 호흡과 의식이 돌아왔고 그는 계속해서 A씨의 마비된 다리와 몸을 주물렀다. 10여분 뒤 119가 도착했고 A씨는 병원으로 인계됐다. 덕분에 현재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 씨는 육군 특공단(제203신속대응여단) 출신으로 군대에 있을 때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당시에도 군대 동료가 쓰러지자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전력이 있다.
곽 씨는 "군대 때 배운 심폐소생술이 이렇게 도움이 될 지 몰랐다"며 "쓰러진 어르신이 건강하게 잘 생활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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