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주 함창중고 천마플라자에서 강연. 학생들 열띤 박수 화답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이 지난 14일 오전 상주·문경 양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함창중고등학교(교장 김규하)를 방문, 전교생과 교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경찰과 미래와 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최 청장은 이날 천마플라자(대강당)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급변하는 과학 치안과 글로벌 치안 등 미래치안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미래세대가 갖춰야 할 역량과 조건도 제시해 학생들의 공감어린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마약 범죄와 학교 폭력, 사이버 폭력의 사례를 설명하고 위험성을 강조 할 때는 학생들 사이에서 사뭇 진지한 표정이 잡히기도 했다.

최 청장은 "만일 피해를 본 경우에는 고민하지 말고 경찰에 꼭 도움을 요청하면 거의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한 미래 세대가 갖추어야 할 역량으로 창의력과 공감 능력이 최우선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타인보다 낫다고 해서 고결한 것이 아니라 과거의 나 자신보다 나아야 진정 고결한 것"이라는 헤밍웨이의 말을 인용하며 "더 나은 나를 위해서는 학창 시절 꾸준히 실력을 쌓고 자기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강의 중간 재미있는 퀴즈를 내고 정답자에게는 선물을 증정해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송서현(1학년)군은 "경찰의 역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자신이 원하는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만큼 실력을 키우고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최 청장의 특강은 주대중 함창중고교 재단이사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주 이사장은 "학교를 운영하는 건 자식 키우는 일과 똑같다"며 최신 교육인프라를 위한 아낌없는 사재 출현으로 양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1948년 설립된 함창중고는 지난 1950년 무적 쌍용부대로 유명한 육군2군단 창설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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