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최초 노동자 작업 공동세탁소 운영
경북도 내 최초 감정노동자 보호 조례 제정
경북 구미시는 10만 근로자 위해 차별화된 노동 정책을 추진하는 등 근로자가 정착하고 싶은 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안정적인 노동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 추진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효율적 외국인 정책 추진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지원팀 신설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추진하고 있는 복지사업 중에서도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저렴한 비용을 들여 '수거→세탁→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단연 인기다.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료 지원도 화제다. 이는 노동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마련한 제도다. 지난해 32개 업체 126명에게 3억3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사업비 6억원을 확보해 200여 명의 노동자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구미시는 대리 운전, 퀵 서비스 등 계절에 취약한 이동 노동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간이형(컨테이너) 쉼터 2개소 조성한다. 간이형 쉼터에는 컴퓨터·정수기·냉난방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무인 시스템을 적용해 24시간 운영한다.
아울러 구미시는 지난해 11월 경북도 내 최초로 '구미시 감정노동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감정노동자를 위한 심리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들의 마음 건강을 보호하고 노동권익 개선에 나서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근로자 10만 도시의 위상에 맞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근로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며 "다양한 노동 정책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근로자가 행복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