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북 경산에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집회

입력 2023-07-05 15:48:05 수정 2023-07-05 15:53:18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기자회견, 경산시청~영남대 정문 도보행진을 하며 홍보전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정의당 전국순회투쟁단 강은미 국회의원(맨 앞)과 경북도당·대구시당 관계자들이 3일 경산시청에서 영남대 정문까지 리어커에 모형 핵 오염수를 담은 드럼통을 싣고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정의당 전국순회투쟁단 강은미 국회의원(맨 앞)과 경북도당·대구시당 관계자들이 3일 경산시청에서 영남대 정문까지 리어커에 모형 핵 오염수를 담은 드럼통을 싣고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정의당 전국순회투쟁단은 5일 오후 경산시청에서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대 정문까지 도보행진을 하며 홍보전을 펼쳤다.

이날 정의당 전국순회투쟁단과 경북도당·대구시당은 "도쿄전력의 해양투기 시기가 다가올수록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일본 정부가 할 법한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말만 연일 쏟아내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은 수산시장 수조 속 물을 떠 마시는 쇼까지 벌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이 바라는 일은 일본정부를 향해 후쿠시마 핵 오염수 안전성이 완전히 검증될 때까지 해양투기 계획을 철회하도록 요구하고, 육지 보관 등 대안을 촉구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조롱하고 기망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전국 순회투쟁단은 지난 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8일까지 전국을 돌며 핵 오염수 반대 여론을 모아간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정의당 전국순회투쟁단 강은미 국회의원과 경북도당·대구시당 관계자들이 3일 경산시청에서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기자회견을 하면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진만 기자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정의당 전국순회투쟁단 강은미 국회의원과 경북도당·대구시당 관계자들이 3일 경산시청에서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기자회견을 하면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진만 기자

이날 강은미 국회의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는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의 면죄부를 주기 위한 엉터리 보고서로, 인정하고 수용할 수 없는 보고서"라고 규정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해양 생태계의 보존을 위해 핵 오염수의 해양 투기의 위험성을 알리고 해양투기 반대 투쟁에 총력전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국회의원,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시작으로 국제사회의 여론을 모아 일본정부와 도코전력을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경북도당·대구시당은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고, 일본정부를 국제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하라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해양투기 말고 육지보관 등의 대안을 수립하고 자국 내에 보관하라 ▷경북도는 예상 피해규모와 영향을 조사하고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정의당 전국순회투쟁단 강은미 국회의원과 경북도당·대구시당 관계자들은 경산시청에서 영남대 정문까지 리어카에 모형 핵 오염수를 담은 드럼통을 싣고 도보행진을 하며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홍보전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