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2만5650가구 분양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5천650가구가 분양된다. 경북에서도 1천350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으나 '미분양 무덤'이 된 대구의 이번달 분양 실적은 제로다.
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물량은 전국적으로 32개 단지로 모두 2만5천650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2만7천719가구)에 비해 7%가량 적은 물량이다. 하지만 지난달 공급실적과 비교하면 3배가량 많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2천918가구, 지방은 1만2천732가구다. 대구는 상반기 달성군 소재 소규모 단지를 제외한 것을 제외하면 이달까지 6개월 연속 신규 공급이 없다. 경북은 이달에 1천350가구가 분양 예정되어 있다. 이는 비수도권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게다가 이 물량은 모두 구미 도량동 '구미그랑포레데시앙1단지' 한 단지로, 최근 분양 성적이 저조하던 경북에서 1천 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경북은 올 상반기 내내 겨우 64가구가 공급됐는데, 청약 접수는 0건에 그쳤다.
실제 모델하우스가 오픈하는지도 지켜볼 일이다. 지난달만 하더라도 월초 전국에서 분양이 예정된 물량은 모두 47개 단지, 3만7천733가구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것은 17개 단지, 9천766가구(공급실적률 26%)에 그쳤다. 5월에도 분양실적률이 22%로 저조했다. 원자재 값 인상과 미분양 부담 등이 더해지면서 건설사들의 눈치 보기가 이어져 분양계획 물량 대비 분양실적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직방 관계자는 "예상 물량이 실적으로 이어질지 미지수인 가운데 청약 성적 역시 개별 단지의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양극화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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