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귀농·귀촌·귀어인 33만여가구로 감소
귀농·귀촌가구 2020년·2021년 2년 연속 증가했다가 지난해 감소
지난해 국내 귀농·귀촌·귀어 가구가 전년보다 감소해 33만여가구를 기록했다. 경북의 귀농가구가 2천500여 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22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귀어 가구는 각각 1만2천411가구, 31만8천769가구, 951가구 등 모두 33만2천131가구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귀농과 귀촌 가구는 각각 13.5%, 12.3% 감소했고, 귀어 가구는 16.2% 줄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여파 등으로 귀농·귀촌 가구 수가 2년 연속 증가했으나, 지난해 서비스업 중심으로 도시 지역 경기가 회복되며 다시 감소했다고 정부는 분석했다.
귀어 가구는 2021년 1천100여가구로 늘었다가, 지난해 다시 1천가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귀농인, 귀촌인, 귀어인은 각각 1만2천660명, 42만1천106명, 1천2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대비 감소율은 귀농인 12.5%, 귀촌인 15.0%, 귀어인 15.9%다.

귀농 가구를 보면 시도별로는 경북이 2천530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1천966가구, 충남 1천562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 가구주 평균 연령은 56.4세로 전년보다 0.6세 높아졌고, 귀농 가구 75.3%는 1인 가구로 파악됐다.
그중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8천679명으로 68.6%를 차지했다. 작물 재배 가구의 평균 재배 면적은 0.32㏊로, 주요 작물은 채소 45.4%, 과수 33.7% 등이었다.

귀촌 가구 수는 경북(3만6천745가구)이 경기(8만5천174가구), 충남(3만7천919가구)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나타났다.
귀촌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5.7세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30대가 각 21.1%씩으로, 20·30세대가 귀촌을 주도했다. 주요 전입 사유는 직업(34.7%), 주택(24.7%), 가족(2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귀촌 가구의 77.6%는 1인 가구였고, 귀촌 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 가구가 70.2%였다.
귀어인은 충남이 324가구로 가장 많았고, 전남 297가구, 전북 107가구 순이었다. 귀어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3.4세로 전년보다 0.8세 올랐다.
귀어 가구의 77.3%는 1인 가구였고, 귀어인 가운데 어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어인은 697명(68.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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