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전구체 합작사 엘에스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에 1천373억원 출자

입력 2023-06-20 14:32:32 수정 2023-06-20 20:26:33

20일 공시 통해 밝혀

대구 대표 2차전지 양극재 제조업체 엘앤에프는 엘에스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에 1천372억5천만을 출자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엘에스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은 LS그룹 지주회사인 ㈜LS와 엘앤에프가 전구체 사업을 위해 설립하기로 한 회사다.

엘앤에프에 따르면 출자 규모는 엘앤에프의 자기자본 대비 10.68%다. 출자증권 취득 뒤 엘앤에프의 엘에스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지분율은 45%가 된다.

엘앤에프는 출자 목적에 대해 "핵심 원재료의 내재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국산화를 통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대응"이라고 했다.

합작사는 2029년 전구체 12만t(톤) 생산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규모는 1조원 이상이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어 만든 화합물로 전구체에 리튬을 더해 배터리의 4대 물질중 하나인 양극재를 만든다. 양극재는 다시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과 함께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어 전기차, 휴대용 전자 장치, 가전제품 등의 배터리로 쓰인다.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전구체 제조와 판매는 물론 황산니켈과 리사이클링 분야 까지 2차전지 양극소재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사업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