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법정감염병 동향 분석'책자 발간

입력 2023-06-19 16:48:46

법정감염병 발생현황, 다빈도 감염병 발생현황, 진드기매개감염병 발생현황, 결핵발생현황 등 수록

경북 구미시가 사례별 역학조사를 통한 맞춤형(질병별, 지역별, 계절별) 감염병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하고자
경북 구미시가 사례별 역학조사를 통한 맞춤형(질병별, 지역별, 계절별) 감염병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하고자 '구미시 법정감염병 동향 분석'책자를 발간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사례별 역학조사를 통한 맞춤형(질병별, 지역별, 계절별) 감염병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하고자 '구미시 법정감염병 동향 분석'책자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감염병 동향 분석은 올해 초 신설된 감염병관리과에서 실시했으며, 코로나19 이후 감염병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 발생 현황 및 원인을 심층 분석했다.

'구미시 법정감염병 동향 분석' 책자의 자료수집 기간은 최근 5년(2018 ~ 2022년)이며, 산출기준은 감염병별 지정된 신고범위(환자, 의사환자, 병원체 보유자)에 따라 신고된 건수,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 환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이다.

책자에는 법정 감염병 발생현황, 다빈도 감염병 발생현황, 진드기매개감염병 발생현황, 결핵 발생현황 등이 수록돼 있다.

구미시 감염병관리과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법정 감염병의 신고 수는 감소추세이나 구미시는 2021년까지 감소추세에서 2022년 증가추세로 전환됐으며,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 또한 2021년 대비 5.8% 증가했다.

또한 대부분의 법정감염병이 감소 또는 유지 추세이나 몇몇 감염병에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다빈도 감염병으로 수두 발생이 전국보다 높은 경향(전국 35.99%, 구미 43.85%)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5년 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 1건이 발생했다.

아울러 가을철 3대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과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이 2021년 대비 증가하고 있으며 지리적 특성상 진드기매개감염병의 발생률이 높아 방역·홍보활동 등의 예방관리 대책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숙 구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책자 발간을 통해 법정감염병 동향 분석 통계의 지속적인 산출과 환류로 근거 기반의 감염병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며 "시 보건 행정력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 보건의료 및 학술연구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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