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의회 장익봉 의원(대가·수륜·용암면)이 국립공원 가야산 성주지역 내 케이블카 설치를 주문했다.
장 의원은 13일 2023년 성주군 행정사무감사에서 2011년 진행하다 멈춰 있는 가야산 성주지역 케이블카 설치 방안을 마련할 것을 성주군에 제의했다.
그는 "지금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가 힘을 받는 등 시대적 상황이 달라졌고, 인구 노령화와 젊은층의 등산기피 등으로 가야산을 찾는 관광객이 매년 줄어들어 케이블카 설치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성주군은 2011년 지역관광 활성화와 성주가야산 정체성 확립, 등산객 및 관공객 만족도 증대와 경관보호를 위해 가야산 케이블카 사업타당성 및 기본구상을 진행했다.
당시 검토됐던 구간은 수륜면 백운리 역사신화공원~서성재, 가천 신계리~부박령, 백운리~동성봉, 성주호~독용산이었으며, 백운리~서성재가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가야산 성주지역 내 케이블카 설치는 환경단체 반대와 개발보다 환경을 중시하는 시대적 상황 등에 밀려 흐지부지됐다.
장 의원은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역세권 개발과 가야산 케이블카가 맞물리면 시너지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며, "가야산 관광 활성화, 성주군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선 장기적 과제로라도 가야산 케이블카 설치 방안을 지금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