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골목상권 육성" 대구시, 5개 골목 활성화 지원

입력 2023-06-08 16:24:48

대구시 '골목상권 회복 지원사업' 시행…대상지 선정
동구 신천역 인근 송라로골목, 북구 산격허브로골목
-달서 파도고개길, 서구 내당제일골목, 수성 지범골목

위에서부터 대구 동구 신천동 송라로골목과 북구 산격허브로골목, 수성구 지범골목. 대구시 제공
위에서부터 대구 동구 신천동 송라로골목과 북구 산격허브로골목, 수성구 지범골목.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동구 신천동 송라로골목과 달서구 파도고개길, 서구 내당제일골목, 북구 산격허브로골목, 수성구 지범골목을 대상으로 상권 활성화 사업을 펼친다.

대구시는 8일 이들 5곳을 '골목상권 회복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참여를 신청한 골목상권 13곳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진행한 결과다. 성장 가능성과 주변 일대에 미칠 파급 효과 등을 살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먼저 송라로골목은 신천역~청구네거리 사이에 형성된 상권으로 인근에 한국장학재단, 한국수출입은행 대구지점, 대구무역회관 등 공공기관이 있다. 작년부터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송라로 축제'를 재개하며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내당역 인근의 내당제일골목은 최근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 유입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내당역과 성당시장네거리 사이에 있는 파도고개길은 테마파크 이월드와 가까운 점이 특징이다.

또 산격허브로골목은 1980년대 산격2동 주거단지에 형성된 곳으로 북대구IC, 신천대로, 신천동로가 지나 접근성이 높다. 지산범물지역 아파트 대단지에 형성된 지범골목은 상권 안에 백화점,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모여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

대구시는 이들 골목상권에 ▷공동체 역량강화 교육 ▷상권 통합 디자인 개발 ▷상권활성화 컨설팅 ▷상권 환경개선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등을 위한 사업비를 최대 5천만원 지원한다. 상권별 특성화 방안은 향후 세부 협의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골목경제권 조성' 2단계 골목상권 안정화 사업의 하나다.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골목상권 총 120곳을 육성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28곳을 대상으로 골목상권 기반 조성과 조직화(20곳), 골목상권 안정화(8곳)를 맞춤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 서구 내당제일골목과 달서구 파도고개길. 대구시 제공
대구 서구 내당제일골목과 달서구 파도고개길.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