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당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수산물 수입 반대 범국민서명운동' 개시
"어민 생계 위협·국민 밥상에 오염된 수산물 오를 것" 비판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은 2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우리 어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국민 밥상에 오염된 수산물이 오르는 것이 우려되는 상황에도 윤석열 정부가 이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오후 중구 동성로 CGV 대구한일 앞에서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수산물 수입 반대 대구시당 범국민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부산시당위원장인 서은숙 최고위원과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 각 지역위원장, 상무위원, 지방의원, 핵심당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발대식에서 서 최고위원은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과 분노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가고 있다"며 "일본은 처리비용을 아끼겠다는 이유로 가까운 나라, 먼 나라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6개월 뒤에 제주도로, 포항 바다로, 서해로 떠내려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충남연구원 연구 결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후 충청도내 수산물 소비 감소액이 연간 약 5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며 "어민들의 생계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국민들의 밥상은 오염물질로 가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의 이익에 앞장서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로부터 어민들의 생계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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