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
팁스 운영사가 1~2억원 선투자, 정부는 사업화 등 최대 7억원 지원
한우 DNA칩 자체 개발, 네덜란드 젖소 홀스타인으로 한우 송아지 생산
경주시에 있는 ㈜영각유전이 경북 축산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25일 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에 따르면 최근 ㈜영각유전은 팁스 프로그램 선정 기업에 포함됐다.
팁스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팁스 운영사에서 1억~2억원을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과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7억원을 지원한다.
영각유전은 지난해 12월 경북TP가 주관한 '2022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데이'를 통해 대경기술지주와 인라이트벤처스에 약 5억원을 투자받은 곳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네덜란드 프리슬란트 지방 원산인 홀스타인 젖소를 이용해 우유 생산능력이 뛰어난 한우 송아지를 생산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추가로 수집 데이터와 SNP(개인 식별) 유전자로 '한우 DNA칩'을 자체 개발하고 종자 개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번식 측면에서는 이미 보유한 난구세포 성장기술(IVM), 체외수정기술(IVF), 수정란 발달 기술(IVC)을 활용해 번식 능력을 30% 높인 한우 수정란을 생산한다.
팁스 프로그램 이후에는 생체능력 상위 0.1%의 고능력 한우 송아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사료 가격 인상과 소 가격 폭락으로 한우 농가가 어려운 가운데 새 수익 모델을 창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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