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무소속 국회의원이 '코인 논란'에 휩싸이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후 사실상 잠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잠행이 드러난 '고속도로 휴게소 사진' 속 디테일을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구체적으로 짚으며 비판을 이어나갔다.
김남국 의원은 지난 14일 탈당하고 나흘 만인 18일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진에 포착됐다.
한 휴게소에서 또 다른 남성과 함께 트렁크가 열린 차량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는듯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돌았다.
이를 두고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22일 오후 6시 12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남국 의원, 세금 낭비 그만하고 의원직 내려놓는 게 순리이다. 취업난으로 고생하는 청년들 보기 부끄럽지 않는가?"라고 꼬집었다. '청년'은 앞서 김남국 의원이 정치 행보에서 꾸준히 내세운 키워드이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경기) 가평 휴게소의 사진 속 차량, 관용차가 맞다면 차량 유지비는 국민 세금으로 지원 될 것"이라며 "동행한 남성은 의원실 직원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공무를 수행하는 게 아닌데 관용차와 보좌진을 대동하면 전부 국민 세금 낭비"라고 지적하며 "대체 어디에 숨어 있나? 물 좋고 공기 좋은 산골에서 머리 식히고 있나?"라고 재차 물었다. 김남국 의원에 대해서는 앞서 그가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강원도로 향했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이어 "취재가 무서워 일도 못하고 꽁꽁 숨은 국회의원에게 국민 세금이 투입될 이유가 없다. 공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세금 지원을 계속 받는 것은 염치 없는 일"이라며 현재 지속되고 있는 김남국 의원의 잠행이 그대로 세금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김남국 의원에게 "의원직 내려놓기 전까지 적어도 세비는 반납하고, 차량을 포함한 의원실 유지비는 코인으로 내시라"면서 김남국 의원에게 제기된 거액 코인 보유 의혹을 다시 가리켰다.
이어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 열심히 일해도 월급이 통장을 스치는 청년들에게 김남국 의원이 누리는 국회의원 특권은 어떻게 느껴질까?"라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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