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기관·교육계 80여명 참석…"타인 배려하고 도움 주는 일 실천"
대한민국힐링문화진흥원과 매일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힐링닥터' 사공정규 교수의 즉문즉답(卽問卽答) 콘서트 '더 글로리 재발 방지를 위한 처방전'이 20일 오전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가 열린 매일신문 8층 대강당에는 학부모, 청소년 기관 관계자와 교육계 인사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강연은 학교폭력 주제의 '더 글로리' 드라마 후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가정과 학교,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한 마음,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에서 사공 교수는 일방적인 전달식 강의가 아니라 청중들 좌석 속에서 쌍방향으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콘서트를 120분간 진행했다.
사공 교수는 모두 발언에서 "학교폭력은 피해자, 가해자, 목격자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며 "피해자, 가해자에 대한 대책뿐만 아니라 목격자들이 피해자 편에 서서 학교폭력을 방어할 수 있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타인을 배려하고 도움을 주는 일의 중요성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실제적 행동, 이러한 행동이 강화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사공 교수는 "하버드의대 조지 베일런트 교수 팀의 72년간에 걸친 연구에서 행복의 조건은 '좋은 인간관계'였다. 카네기 공대의 연구에서 성공의 조건은 15%가 개인의 전문 지식과 기술이며 85%가 '좋은 인간관계'였다"며 "이기주의적 교육이 아닌 사회공헌적 이타주의 훈육과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강연자가 청중 속에 들어와 대화하듯이 강연을 이끌었다. 참석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공감했다"며 "어려운 사례들에 대해 한 치의 막힘 없이 풀어 나갔다. 실제 사례를 들어 생생하게 그리고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조언해 주어 너무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사공정규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매일신문을 비롯한 전국 각종 매체에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이자 방송 진행 및 패널 등 유명한 방송인으로도 맹활약 중이다. 현재 교육부 위(Wee)닥터 자문의 대표, 좋은교육22 대표, 경상북도미래교육위원회 '따뜻함을더하는학교소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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