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까지 봉산문화거리 내 space129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이하 현미협)가 올해 첫 기획전시 '응답하라 8090'을 Space129(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14)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조경희 신임 회장의 취임 후 첫 전시로, 젊은 작가들의 부재가 남기는 깊은 고민을 함께 나누고 8090 세대의 시대적 외로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시도다.
현미협 8090세대 작가들 중 이상철 작가가 기획, 신응 작가가 진행을 맡았으며 김성희, 김승연, 김아라, 김재홍, 이의준, 이지혜, 정지윤, 허재원 등이 참여해 2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조경희 현미협 회장은 "허울 뿐인 열정과 패기를 논하기보다, 그저 차가운 세상 속에서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두 발로 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번 전시는, 현미협 8090세대 젊은 작가들을 위한 교류의 장이자 그들을 소개하는 무대"라며 "현미협 젊은 작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며 참가하는 전시로서 그 의미를 더하며, 동 세대 간의 교류를 넘어 세대 간의 소통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010-2952-6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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