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클러스터 구축...첨단농업과 첨단이차전지산업 국내 일류 동반 성장 기대감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이자 사통팔달 교통요지인 경북 상주시에 미래 핵심산업인 2차전지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K-배터리 벨트의 중심 가교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SK그룹은 상주에서 2차전지 핵심인 실리콘 음극재 생산을 본격 앞두고 있으며 나아가 상주시와 함께 대규모 2차전지 클러스터를 건설하고 있다.
또 아바코 등 코스닥 상장업체도 2차전지 관련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상주발 2차전지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스마트팜혁신밸리가 조성돼 있는 상주는 농업의 수도로 불릴만큼 국내 농산물 최대 생산도시이자 첨단농업의 선두주자여서 농업과 2차전지 산업 모두 국내 일류로 동반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실리콘 음극재 생산 본격화
실리콘 음극재 특허기업인 SK머티리얼즈와 미국의 14테크놀로지스 합작사인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이 1조원을투자, 청리일반산업단지에 조성하는 공장이 최근 완공돼 하반기부터 전기차용 실리콘 음극재 생산이 본격 시작된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사용되는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 정도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은 물론 충전 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음극재로 꼽힌다.
올해 연산 2천t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추가 증설을 통해 1만t 규모로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와 2차전지 클러스터 조성
상주시는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이 입주한 청리일반산업단지와 연계 발전이 가능한 인근 공성면 용안리 및 평천리 일원에 약 200만㎡의 규모로 2차전지전용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관련 제조기업을 한 곳에 모아 산·학·연·관이 협력, 2차전지 산업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것이다.
상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SK에코플랜트(구·SK건설)와 '상주 2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재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아바코도 상주에 2차전지 공장 신설
코스닥상장업체 아바코도 상주일반산업단지 5만㎡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 2차전지 생산 기계 장비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평판디스플레이 설비 장비 개발 및 생산 기업인 아바코는 OLED 분야 및 반도체 검사 장비 개발, 2차전지 공정 장비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정부 특화단지 잇단 공모 도전장
상주시는 2차전지 클러스터 특화단지 추진 계획을 수립,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공모에도 각각 도전장을 냈다.
상주시가 공모에 제출한 2차전지 클러스터 특화단지 육성계획은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간 연계 강화 ▷핵심소재 개발·생산을 위한 Fast-track 강화 ▷2차전지 안정·신뢰성 평가를 위한 실증기반 확충 ▷융·복합형 2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특화단지와 소부장단지로 지정되면 단지별 육성계획을 기반으로 세제 혜택, 용적률 샹향, R&D·기반시설 관련 국비 및 예비 타당성조사 우선 선정 등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상주시는 특화단지 등이 조성되면 2차전지와 관련된 다양한 기업의 추가 투자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상주 미래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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