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별 최고 소장 자료 전시
대구문학관(관장 하청호)이 국내 문학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보이는 수장고'과 함께 수장형 전시에 나선다.
수장고는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보존할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관리하는 곳으로 그간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해 비공개로 운영해왔지만 대구문학관은 지역 문화예술자산을 공유하기 위해 최근 개방형 수장고를 신설했다.
개방형 수장고와 함께 앞으로 수장형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오래된 미래: 대구문학관 수장고 들여다보기〉를 통해 '장르'별 최고(最古)의 소장 자료를 선정해 내보일 예정이다. 『조선시인선집』(조선통신중학관 편, 1926), 『소설평론집』(박영희, 1931), 『희곡5인선집』(임희재 외, 1953), 『오뇌의 무도』(김억, 1923) 등의 고서 10여 점이다.
이번 수장형 전시는 내년 4월까지 열리며 전시 작품들은 매년 주기적으로 교체될 계획이다. 대구문학관 보이는 수장고는 기관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하청호 대구문학관 관장은 "국내 문학관 중 최초로 보이는 수장고를 시범 운영하는 만큼 수장, 전시, 교육 등 문학 전반을 재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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