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대구경북신공항 연계 산단 100만㎡ 조성한다

입력 2023-04-21 16:55:15 수정 2023-04-22 06:46:58

2026년 착공해 2030년 준공 목표
제조·물류·서비스 등 다양한 기업 유치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시가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100만㎡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기존의 구미국가산업단지, 농공단지와 연계되면서 다양한 인프라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 구미시에 따르면 신규 조성하는 일반산업단지는 100만㎡ 규모로 조성해 제조,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중소기업 위주로 입주를 모집해 중소기업형 산업단지로 조성하며, 오는 2026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일반산업단지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한다. 타당성 조사에서는 입주기업 수요조사를 비롯한 기본 구상안이 만들어지고, 이후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검증, 중앙투자심사, 산업단지계획수립 승인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구미시의 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준비해왔다. 시는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경북 최고의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구미와 대구경북신공항를 잇는 광역교통망도 연결되고 있어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했고, 장천~군위IC를 연결하는 국도 67호선 개량사업도 내년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어 '김천~구미~구미산단~신공항'을 잇는 동서횡단철도의 구축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하는 등 철도노선 확보도 추진중이어서 향후 산단물류의 원활한 수송이 예상된다.

구미시는 최근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신공항 배후도시인 구미를 중심으로 공항경제권 중심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을 하고 대규모 물류거점 도시 및 첨단산업도시로 부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일반산업단지는 신공항 경제권의 전체 파이를 키우는 동시에 항공 물류 최대 수혜를 받는 지역내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