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일 대구 엑스코서 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최
한화큐셀·현대에너지솔루션·선그로우·그로와트 등 대거 참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3천억원 상당의 계약 성과를 올리고 막을 내렸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2~1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25개국 3만2천8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엑스포는 300개 기업·기관 참여, 1천10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에 온라인으로 열었던 수출상담회는 올해 다시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했다. 그 결과 유럽, 미주, 중동, 아시아 등 22개국 81개사와 국내 55개사가 참여해 상담 306건을 진행했다.
누적 수출상담액은 662백만 달러(약 8천700억원), 계약추진액은 232백만 달러(약 3천4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출상담액 181백만 달러, 계약추진액 77백만 달러와 비교하면 각각 265%, 201% 뛴 수치다.
이 행사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등 4개 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아시아 3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산업전시회다. 올해는 '그린에너지를 넘어, 미래에너지로'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해 태양광,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배터리, 스마트 그리드, 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태양전지 및 패널 리딩 기업인 한화큐셀과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한솔테크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선그로우(SunGrow), 그로와트(GROWATT), 화웨이(Huawei) 등 글로벌 기업도 대거 참가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한국RE100협의체 주관으로 'RE100 구현과 태양광 산업' 특별세션을 개최하고, 한국 주도 국제기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그린에너지 사업 개발과 파리협정 6조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수출상담회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 참가업체 수출 증대와 글로벌 네트워킹 채널 확대에 기여해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 가능성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홍보 마케팅,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은 신재생에너지 업체들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선택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며 "태양광 에너지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 전시회로서 위상을 키워 나가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골목상권 살릴 지역 밀착 이커머스 '수익마켓' 출시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