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과수원 찾아 저온 피해 상황 살펴
청송 개화 이전이지만 꽃눈 속 갈변 확인
지난해보다 사과꽃 개화 시기가 열흘 정도 빨라지면서(매일신문 4일 보도) 경북 청송군이 지역 과수 농가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폈다. 꽃이 핀 뒤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꽃이 일찍 지면서 결실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최근 기온이 영하로 내려감에 따라 과수의 저온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11일 안덕면 문거리, 현서면 백자리 등 농가와 과수원을 방문하고 현장을 살폈다. 청송은 8~10일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저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날 윤 군수와 함께 군 농정과와 농업기술센터, 농협 관계자, 이장협의회 등이 합동으로 과수 농가를 찾아 농민들의 의견을 듣고 저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청송지역은 농업진흥청이 이달 15~17일 개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고 이날 방문 농가 역시 아직 개화가 시작되기 전이었다.
하지만 며칠간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꽃눈 내 씨방 속 갈변현상이 다수 확인됐다. 개화 이전에 저온 피해를 입어도 개화와 결실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청송군은 긴급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매년 이상 기온으로 농가 피해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저온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는 합동점검 및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농가 대상 재해 대비를 위한 지도‧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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