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EBS 1TV '그들만의 리그' 4월 2일 오후 1시 20분

입력 2023-03-31 15:15:21 수정 2023-03-31 17:45:18

전쟁으로 중단된 프로야구 최초로 여자들로 결성되고 야구의 열정 담아낸 실화

EBS 1TV 일요시네마 '그들만의 리그'가 2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최초 창단된 미국의 여자 프로야구 락포드 피치스 팀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다.

오리건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살고 있는 자매 도티(지나 데이비스 분)와 킷(로리 페티 분). 야구에 재능이 있는 언니와 실력은 별로지만 열정은 강한 동생은 새로 창단되는 여성 프로야구 팀에 입단하게 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과 함께 락포드 피치스 팀에서 고된 훈련을 받는다.

락포드 팀의 감독 지미 듀건(톰 행크스 분)은 선수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술에만 빠져 지낸다. 엄한 제약과 고된 훈련 속에서도 선수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을 인정한 감독은 마음이 바뀐다. 비주류이며 사회의 편견에 맞선 여자 야구선수들이지만 점차 관중들의 인기를 끌게 된다. 드디어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 락포드 팀은 라이벌 팀과 맞붙게 되는데….

사실 전미 여자 프로야구연맹은 1943년 창설되어 1954년까지 미국 야구 역사에 기록된다. 남자 프로선수들이 전쟁에 참전하자 구단에서는 여자 선수들로 그 자리를 채운 것이다. 물론 기업주들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었기에 선수들은 유니폼으로 짧은 치마를 입어야 했으며 숙녀가 되기 위해 차밍스쿨까지 다녀야 했다.

한편 가수 마돈나가 성격 화끈한 전직 댄서 출신의 선수로 출연해 영화에서 화려한 춤 실력을 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