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태창 메세나 사업·대구시 후원…내달 12일 시상식·축하 공연 선봬
국악예술인 발굴·업적 기리려 신설…대구문예진흥원 3개 부문 5명 선정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 이하 진흥원)은 국악의 전승과 보전에 힘쓰는 국악예술인을 발굴하고 전통문화 창달에 기여한 국악인들의 업적을 기리고자 TC태창과 대구시의 후원으로 '2023 팔공사야국악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3개 부문 5명으로 ▷사야특별공로상 박종선(아쟁) ▷사야국악상 최영인(판소리)·윤호세(타악) ▷청춘사야국악상 김윤우(대금)·박병재(대금)가 선정됐다.
박종선 씨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39호로 한일섭제 박종선류 아쟁산조 예능보유자이다. 최영인 씨는 제45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 부문 장원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윤호세 씨는 전통예술집단 '더 굿' 대표로 국내와 해외에서 다양한 연주 활동과 음반 제작에 참여했다.
김윤우 씨는 영남대 음대 국악과 출신으로 2018 동아국악콩쿠르 대금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박병재 씨는 제28회 동아국악콩쿠르 학생부 대금 부문 금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수상자는 오는 4월 12일 오후 6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시상식과 함께 축하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2023 팔공사야국악상'은 2022년 12월 지역공연문화 진흥·발전을 위한 대구시·TC태창·대구문화예술진흥원 간 기부 약정 협약을 근거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TC태창에서 오페라, 뮤지컬, 국악 분야의 대상 제정 및 시상식 등 후원을 위해 연 5억원씩 4년간(2023~2026) 총 20억원을 지정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TC태창은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2012년 사야문화재단을 설립, 지역의 예술인을 지원·육성하고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해 사회공헌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진흥원은 기부자의 의사에 따라 '2023 팔공사야국악상'을 제정하고, 추천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국악 발전과 전통문화 창달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국악인 중 국악 분야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예술적 성과를 인정받은 훌륭한 국악인, 예술적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큰 청년 국악인 등 총 3개 부문에 5명을 선정했다. 진흥원은 총상금 8천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은 "지역 대표 기업 TC태창의 메세나 후원으로 팔공사야국악상 제정을 통해 향후 권위 있는 예술상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기업 후원을 통한 메세나 사업으로 대구 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루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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