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 챗GPT 써봤다…90% "신뢰도 보통 이상“

입력 2023-03-20 10:05:35 수정 2023-03-20 18:39:39

X세대(1975∼1984년생) 챗GPT 가장 많이 사용해 봐
국민 10명 중 9명 챗GPT 결과 내용에 대해 '보통 이상' 신뢰도
5년후 유망산업으로는 AI·로봇, 반도체, 이차전지산업이 가장 많이 응답

오픈AI사의 챗GPT 사용 화면. 매일신문DB
오픈AI사의 챗GPT 사용 화면. 매일신문DB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서비스인 챗GPT에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가 주목 받고 있다. 국민 3명 중 1명은 이미 챗GPT를 사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2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1천16명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 후기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챗GPT 사용 경험에 대해 응답자는 '호기심에 한두 번 사용해 봤다'는 응답자가 30.2%, '실효성과 재미를 느껴 자주 사용한다' 5.6%,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다'가 64.2%를 차지했다.

사용자 세대별로는 서울대 인구학연구실 기준에 따라 나눈 X세대(1975∼1984년생)에서 한 번 이상 사용해봤다는 응답 비율이 4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MZ세대(1985∼2010년생) 40.2%, 베이비부머세대(1955∼1974년) 29.2%였다.

챗GPT 신뢰도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9명가량이 결과 내용에 대해 '보통 이상' 신뢰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 결과 내용을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보통'이란 응답 비율이 62.1%로 가장 많았다. '신뢰한다(그렇다+매우 그렇다)'는 응답 비율은 27.4%, '신뢰하지 않는다(그렇지 않다+매우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율은 10.5%였다.

세대별로는 베이비부머세대(93.1%), X세대(91.5%), MZ세대(83.4%) 순으로 보통 이상의 신뢰도를 보였다.

챗GPT의 유용한 기능으로는 정보 검색이 50.7%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아이디어 확보 15.3%, 작문·대필 11.9%, 코딩 11.3%, 요약 7.9% 순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5∼10년 후 국내 산업을 선도할 유망산업에 관한 질문에 MZ세대는 AI·로봇 분야에서 30%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반도체 19.2%, 이차전지 11.1%, 콘텐츠산업 7.3%, 제약·바이오 6.4% 등 순이었다.

X세대와 베이비부머세대 역시 유망산업으로 AI·로봇, 반도체, 이차전지산업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