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 전액 현금으로 찾으려 새마을금고 방문
새마을금고 직원이 집수리에 필요한 돈을 찾아야 한다며 수천만원을 현금으로 찾으려던 80대 노인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전 11시 57분쯤 80대 노인 A씨는 아양새마을금고 본점을 방문해 집을 수리해야 한다며 현금 3천만원을 전액 현금으로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새마을금고 권수경(32) 주임은 목소리를 떠는 고객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껴 고객의 인출을 늦추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큰고개지구대 경찰관이 A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했고, 약 40분간 특정번호로 통화를 한 것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과 권 주임은 A씨에게 해당 전화가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알려 피해를 막았고, 동부서는 지난 15일 권 주임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찬영 서장은 "경찰과 금융기관의 협업으로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고액의 계좌이체나 현금을 찾는 경우 세심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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