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김해영 전 최고위원, 이 대표 측근 잇달아 사망 '도의적 책임’져야
친명계 “검찰의 과도한 압박수사 때문에 생긴 일" 대표 사퇴론도 일축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형수 씨가 사망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 대표 거취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12일 김해영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와 같은 인물이 민주당의 당 대표라는 사실에 당원으로서 한없는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당이 이재명 방탄을 이어간다면 민주당은 그 명(命)이 다할 것"이라며 당 상황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비명계(비이재명계)인 윤영찬 의원도 이 대표와 관련한 일로 수사를 받거나 고발인이 된 분들 가운데 네 분이 목숨을 끊었다고 지적하며, 이 대표 책임론을 꺼냈다.
그는 "이 대표를 충직하게 모셨던 사람들이고, 누군가의 사랑하는 아버지고 남편이며 동료였던 이들"이라며 "단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버리고, 삶의 이유인 가족을 떠나야 할 만큼, 그분들을 고통에 빠뜨렸던 원인이 대체 무엇이었겠느냐"고 의문을 표시했다.
이어 "검찰의 무리한 수사 때문이라면 속히 밝혀야 한다"면서도 "이 대표 본인이나 주변에서 고인에게 부담을 주는 일이 있었다면,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 대표가 측근의 사망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질 것으로 촉구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한 도시에서 일어난 사건과 연관된 이들의 계속된 죽음. 이런 일은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충격적인 일이며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비극"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친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12일 KBS일요진단에 출연해 이 대표를 두둔했다.
그는 "극단적 선택을 한 분들이 만약 이 대표로 인해 억울했다면 이 대표를 비난했을 텐데 어느 분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유서 일부만 발췌돼 공개되는 것은 검찰과 경찰이 이이 대표의 혐의를 입증하려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내에서 이 대표 사퇴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일부 의원들의 말이 과장되고 있는 것"이라며 "다수 의원들은 단일대오를 유지해서 난국을 극복하자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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