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에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 설치. 내년부터 군민대상으로 신입생 모집.
청도군 매학기 50만원, 대학은 등록금 50% 장학금 지원. 4년간 교육과정 문학사 수여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지역발전형 인재를 맞춤형 교육으로 양성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김하수 청도군수와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지난 9일 청도군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 설치·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청도군과 대구한의대는 전국 최초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를 설치하고서 평생학습을 통해 청도군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식과 기술개발 등 지역발전에 상호협력키로 했다.
앞서 김하수 군수는 "청도군이 꾸준한 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문화된 교육과 이에 따른 지역인재 양성이 꼭 필요하다"는 의지를 밝혔고, 이를 변창훈 총장이 수용하면서 이번 학과 신설이 이뤄졌다.
대구한의대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는 내년부터 청도군민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청도군이 매 학기 50만원을, 대학이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는 성인친화형 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융합대학에 소속돼 학생들에게 성인교육에 특화된 교육서비스를 4년간 지원한다. 졸업자격을 갖추는 학생들은 문학사 학위를 받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 학과가 전국 최초로 설치되기 때문에 많은 지자체로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이 학과를 통해 선발된 지역인재들이 평생학습도시 청도군의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지역혁신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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