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초거대 AI 행정서비스 개발…이름 짓는 단계”

입력 2023-03-09 11:08:28

초거대 AI 동향 및 국내 경쟁력 강화방안 논의 중점적으로 이뤄져
챗GPT 같은 초거대 AI를 정부 플랫폼에 구축하는 것이 목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연합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3차 인공지능(AI)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은 8일 초거대 AI행정 서비스를 개발해 이달 안으로 기본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AI 최고위 전략대화는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모여 정책·투자방향과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AI 대표급 협의체로 앞서 지난 2021년 9월과 2022년 2월에 열린 바 있다.

이날 AI 최고위 전략대화에서는 초거대 AI 동향 및 국내 경쟁력 강화방안, 챗GPT 등에 따른 사회적·문화적 영향력 등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고 위원장은 AI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클라우드 기반 초거대 AI 행정 서비스가 지금 이름을 붙이고 있는 단계다"며 "똑똑하고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챗GPT가 나오기 전부터 초거대 AI를 활용한 공공업무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AI행정 서비스 개발은 챗GPT 같은 초거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민간 혁신 생태계를 정부 플랫폼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경제, 사회 문제의 해결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초거대 AI 기술을 복지·재난·민원 업무 등 현안 해결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되는 AI행정 서비스는 공공업무에 AI 데이터 활용을 일상화하고 데이터 품질을 높여 AI·데이터 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국민 행정 업무 편의를 도모한다.

고 위원장은 "초거대 AI 등 새로운 기술을 경제 시스템에 적용, 육성하는 법제도 개선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 AI 리터러시 지원 강화 등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초거대 AI는 정부가 그간 추진해온 데이터 구축·개방, 컴퓨팅 자원 제공, AI 연구개발 지원, AI 윤리·신뢰성 확보 등과 밀접하게 연관된 분야로 우리나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됐다"며 "우리도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서 국가적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