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괜찮아’ 16일부터 제주 갤러리 걸어가는 늑대들에서 오픈
"힐링의 섬 제주에서 칠곡군 할망(할머니)과 제주 소년의 따뜻한 위로를 받으세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경북 칠곡군 할머니와 제주가 낳은 10대 천재 동화작가 전이수가 마련한 기획전에서 화합과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오 도지사는 오는 16일 제주시 조천읍 갤러리 걸어가는 늑대들에서 열리는 '칠곡할매글꼴 특별 기획전' 오픈식에 참석, 김재욱 칠곡군수와 함께 대국민 화합과 위로를 전하는 세리머니를 펼친다.
기획전은 '괜찮아'를 주제로 내달 16일까지 열리며, 전이수 작품 40여 점에 녹아있는 의미를 칠곡할매글꼴로 설명하고, 칠곡 할머니의 인생과 삶의 애환이 담겨있는 시집과 시화를 선보인다.
오 도지사는 "일제강점기를 온몸으로 견뎌낸 칠곡 할머니와 제주의 푸른 바다를 보고 자란 소년의 특별한 만남이 기대된다"며 "전시회를 통해 깊은 울림이 있는 희망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할매글꼴은 일흔이 넘어 한글을 깨친 다섯 명의 칠곡 할머니가 넉 달 동안 수없이 연습한 끝에 태어난 글씨체다. 한컴과 MS오피스 프로그램에 사용되고 국립한글박물관 문화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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