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에 410㎞ 주행…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공개

입력 2023-03-07 10:49:27

64.8kWh 배터리와 150kW 모터로 동급 SUV 대비 최장거리 주행 가능
최근 강화된 충돌 안전기준 대응위해 고강도 소재와 휄라 강성 보완
이달 말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선, 다음달 국내 출시 예정

현대차는 7일
현대차는 7일 '디 올 뉴 코나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전기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코나 일렉트릭)의 주요 사양을 소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에서 동급 대비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새로운 전기차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7일 디 올 뉴 코나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전기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코나 일렉트릭)의 주요 사양을 소개했다.

코나 일렉트릭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64.8kWh 배터리와 150kW 모터를 장착해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41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한다는 점이다. 이는 동급 SUV 대비 최장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전기차답게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잇고, 전자식 변속 레버를 스티어링 휠로 옮기면서 공간이 한층 넓어졌다.

또 최근 강화된 충돌 안전기준 대응을 위해 도어 열림부와 센터 휠라의 강성을 보강하고, 후면 바닥 골조에 고강도 핫스탬핑 소재를 당사 최초로 적용하며 안정성이 더욱 확대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 안전 사양들도 기본 탑재됐다.

이 밖에도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i-페달 등 현대차의 고유 전기차 기능도 모두 적용했으며 대표적인 기능으로 급속 충전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과 충전 잔여량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를 중심으로 공조를 최적화해주는 주행거리 중심 공조 제어 등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이 접목돼있다.

코나 일렉트릭은 이달 말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선을 보인 후 다음 달 국내 출시에 이어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3, 4분기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일렉트릭은 아이오닉을 통해 쌓아온 현대차의 전기차 리더십을 이어받아 해당 시장의 주도권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