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산보다 1천억원 증액 규모
오천 항사댐·긴급 난방비 지원 등
경북 포항시는 6일 총 2조7천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당초 예산인 2조6천억원에 비해 3.85%(1천억원)가량 증가한 액수다.
포항시는 이번 추경예산(안)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저소득층 긴급 난방비 지원 등 민생 안전과 더불어 안전 도시 건설을 위한 사업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당초 예산 2조2천450억원에서 940억원(4.19%) 증가한 2조3천390억원으로 편성됐다. 특별회계는 당초 예산 3천550억원보다 60억원(1.69%) 많은 3천610억원이다.
일반회계의 주요 세입 재원은 국·도비 보조금 259억원, 순세계잉여금 547억원, 세외수입 100억원, 특별교부세 34억원 등이다.
세출예산은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 내시액, 안전 도시 건설에 소요되는 재원, 직제 개편부서의 예산 등을 조정·반영했다.
주요 편성 내역으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121억원 ▷지역산업 기반 인재 양성 및 혁신 기술 개발 지원 사업 30억원 등이 배정됐다.
또한 ▷안전 도시 조성 제도개선 및 도시진단 용역 19억원 ▷오천 항사댐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22억원 ▷소하천 재해복구 및 하천 정비사업 83억원 등이 투입됐다.
복지 분야에는 ▷장기 요양기관 급여비용 지원 43억원 ▷저소득층 한시 긴급 난방비 지원 11억원, 농림어업 분야에는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16억원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33억원 ▷산림병해충 방제사업 21억원 ▷축산농가 경영 안정화 지원 8억원 ▷농어촌마을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특별지원) 31억원이 반영됐다.
아울러 양학동~흥해 대련 간 도시계획도로(중1-55) 개설에 100억원을 공공기여사업으로 투입한다.
도명 포항시 예산법무과장은 "이번 추경은 물가상승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해·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30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달 1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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