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분야 벤처기업 2곳이 대구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신규 투자한다. 두 기업을 합쳐 70억원이 넘는 규모다.
6일 대구시는 물산업 수처리와 수질개선 분야 벤처기업인 '아쿠아웍스', '워터코리아' 등 2개사와 대구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제조 시설 건립을 위한 신규 투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에 따르면 아쿠아웍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부지 4천473.5㎡에 42억3천700만원을 투자해 제조 공장을 짓는다. 공장은 이달 중 착공해 9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워터코리아 역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부지 3천416.7㎡에 29억원을 들여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생산라인을 확대 설치해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5월에 공장을 짓기 시작해 8월에 준공한다.
이번에 신규 투자를 약속한 아쿠아웍스는 지난해 기준 연 매출액 9억5천만원인 회사로 오수·하수·폐수 등 수처리 분야 기술을 보유했으며 3년 내에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워터코리아도 2019년에 설립돼 현재 달성2차산업단지 내 임차 입주해 있는 수질개선 분야 물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3억원이다. 수질개선 시스템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3년 내 매출 210억원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번 투자로 지역인재 우선 채용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군의 스펙트럼 확대(부품·장비·공법·건설→IT·인공지능)와 기업 간 활발한 융·복합 기술개발로 물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물환경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국가물산업진흥을 위해 2천409억원을 투입해 2019년 9월 문을 연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이번 2개 기업을 포함해 모두 36개 물기업을 유치해 분양률은 64%에 이른다. 이 가운데 21개 기업은 준공했고 4개 기업은 건축허가·공사 중에 있다. 나머지 11개 기업은 올해 안으로 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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