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뜬, 구름 '베니스의 상인'
김건표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16세기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의 극중 인물 바사니오는 벨몬트의 거대 상속녀 포셔에게 청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베니스의 절친 사업가 안토니오의 신용을 담보로 한화 가치 약 5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 금화 삼천 두카트를 빌린다. 이자를 탕감하는 대신 3개월 기한 내 변제할 수 없으면 안토니오의 살 1파운드를 도려내겠다는 차용증을 쓰고 샤일록(이민기 분)은 돈을 빌려준다. 물류를 싣고 들어오는 안토니오의 상선(商船)이 난파되고 안토니오는 합법적 계약을 통해 1파운드의 살점을 요구하는 샤일록의 권리와 법정 진술로 위기에 처하자 청혼 관문을 통과한 바사니오와 포셔가 구원투수로 등장한다. 법학박사 벨라리오로 변장한 포셔는 안토니오 가슴에서 피 한 방울도 흘려서는 안 된다는 핏물의 1파운드 살점 제안으로 '갑'과 '을' 관계가 바뀌게 된다. 샤일록은 계약위반 대가로 개종을 요구받고 재산 일부를 사회 환원하라는 판결을 받게 되는 이야기다. 익숙한 줄거리다.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은 악랄한 고리대금업자로 묘사된 샤일록의 캐릭터를 16세기 인종차별과 종교박해를 받은 피해자로, 때로는 인간성을 상실한 악한 인물로 그려지면서 운하의 도시 '베니스'를 배경으로 극 중 인물들은 사랑과 복수라는 희비극의 경계를 넘나들며 해석되어 왔다. 극단 '뜬, 구름'<베니스의 상인>(연출 이민기, 여행자극장)은 해석과 논란의 지점을 한국 사회에서 등장하는 재판거래 의혹, 반칙과 특권, 불공정한 사회, 인종차별이 판치는 베니스의 상인으로 뒤집는다. 그들만의 종교와 부의 리그, 위선, '공정과 차별', '선택적 정의'라는 키워드로 샤일록의 재판을 해석한다. 젊고 역동적인 무대 방식으로 16세기 베니스 도시의 종교 갈등과 재판은 현재시간이다.
◆'샤일록'은 인종차별과 불공정 판결 피해자...
<베니스의 상인>은 이 질문에서부터 출발한다. 샤일록과 유대인들은 베니스(베네치아) 시민들한테 종교와 인종차별을 겪으며 고리대금업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16세기 베니스의 사회현실에서 선택은 종교(유대교)의 신념과 합법적인 고리대금(이자)으로 재산을 지키는 일이었다. 딸 제시카도 베니스의 꽃미남 로렌조와 사랑에 빠져 종교를 개종한다. 샤일록은 기독교인들을 향한 분노와 복수로 채워져 안토니오를 향한 살점 1파운드가 계약조건이다. 연극은 줄거리의 틈으로 샤일록을 향한 종교박해와 인종차별을 강렬하게 그려 넣고,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 버린 베니스의 풍경을 한 인간을 파멸로 몰고 가는 특권의 사회로 묘사하고 샤일록의 재판은 불공정한 재판의 피해자로 해석될 수 있도록 그려지고 있다.
법학 학자로 변신해 채무자 안토니오에게 무죄를 선고하는 포셔의 등장은 현실사회의 재판거래 의혹, 재벌기업의 '선택적 정의' 판결로 국민적 공정성 시비를 불러왔던 판결 사례를 환기한다. 여전히 부의 독식 사회의 불균형은 약자를 위한 판결보다 가진 자를 위한 그들만의 리그가 존재하는 모순의 사회와 부조리한 현상들을 유쾌하게 타격한다. 안토니오는 지중해 해수면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의리남'이면서 파산 선고를 하게 되는 재벌가를 떠올리게 되고 그들만의 세계에서 재판을 뒤집고, 막대한 특혜를 받는 인물이다. 채무자 안토니오는 출생 성분만으로 살점 1파운드를 도려내지 않고도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면죄부가 되고 부를 축적 할 수 있는 반전의 재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정 집단처럼 말이다. 사치스러운 생활로 재산을 탕진한 귀족 출신 바사니오는 현대적인 군복 이미지 자켓을 입고 군인과 학자로 투영된다. 포셔를 향한 구혼은 사랑의 이름으로 벨몬트의 권력을 통해 빚을 탕감해 부를 축적해 가는 현대판 재벌들의 이혼소송과 70, 80년대 군부 시대 부를 축적한 인물들이 떠오른다.
<베니스의 상인>은 서사의 중요 플롯은 유지하면서도 향하는 곳은 샤일록을 중심으로 종교와 인종차별, 재판의 불공정한 반칙과 특권의 부조리한 현실풍경들이다. 안토니오와 샤일록의 살점 1파운드 거래와 재판, 로렌조(박철연 분)와 제시카의 사랑,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은 벨몬트 영주의 딸 포셔와 바사니오의 청혼, 법학학자의 재판판결과 법정, 모르코, 아라곤의 영주(서민준 분)의 포셔를 향한 구혼 장면들이 장면 사이로 배치되고 바사니오의 송별 가면무도회는 스윙 댄스로 군무를 만들며 재판까지 느슨해질 수 있는 틈새를 주지 않는다. 속도를 높이면서도 샤일록 내면의 갈등과 차별, 공정의 키워드를 담아내는 장면에서 웃음이 터지면서도 진지한 태도로 극의 균형을 유지하고 장면으로 연결하고 있다. 특히 포셔의 구혼 장면을 라이브 음악과 아카펠라, 축제의 제비뽑기로 장면으로 배치하고 저택의 하인들은 현대적인 앙상블로 코로스가 되기도 한다. 아버지의 유언으로 한 남자를 선택해야 하는 포셔의 운명의 시간을 살롱파티의 놀이방식으로 장면을 교차적으로 연결해 극이 무거울 수 있는 <베니스의 상인>을 웃음의 곤돌라와 배우들의 활력으로 베니스 풍경을 만들며 반칙과 특권, 차별과 불공정 판결이 넘쳐나는 16세기 운하의 물길을 한국사회로 흐르게 한다.
◆반칙과 특권'을 들고 다른 한쪽으로 '공정'을 들고 달리는 배우들의 무대.
무대는 배치부터가 미니멀하다. 중앙 덧마루를 4단 높이로 올렸고 좌우로 길을 냈다. 무대 주변은 베니스 운하의 물길을 젖는 곤돌라는 자전거로 설정했다. 길가는 베니스 광장과 풍경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포셔 저택과 극 중 장면으로 전환되며 샤일록의 판결 법정까지 소극장 무대공간은 베니스의 배경과 특정장소로 전환된다. 무대 위로 재판의 공정(公正)을 상징하듯 '정의의 여신상' 과 원형 모양 저울들이 달려있다. 샤일록의 재산을 훔쳐 로렌조와 도망을 가면서 제시카의 은밀한 돈(샤일록의 열쇠)을 보관하는 창고가 되기도 하고 편지를 주고받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저울은 반칙과 특권으로 공정과 정의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오브제로 변주되고 무대 좌측은 포셔의 대저택 공간으로 진정한 사랑을 테스트하는 금, 은, 납의 상자가 놓여 있다. 음악 살롱 공간처럼.
극이 시작되기 전부터 안토니오(장창완 분)는 몸풀기하고 있고 베니스의 풍경을 바라보며 제시카의 사랑 남 로렌조( 박철연 분)는 책을 읽고 있다. 곤돌라(자전거)를 타고 등장하는 바사니오 부터 웃음이 터진다. '곤돌라는 베니스의 운송수단이지''곤돌라, 곤돌라, 곤돌라'를 외치며 가슴을 툭툭 치는 첫 장면부터 출신성분과 부, 종교로 그들만의 특정 집단 분위기를 형성한다. 벨몬트의 거대 유산을 상속받은 포셔에게 구혼하기 위해 안토니오 신용으로 3천 루카트를 빌리자고 결의한다. 마치 삼국지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처럼 로렌조, 안토니오, 바사니오의 우정은 의리로 뭉쳤다. 의리 남 안토니오가 살점 1파운드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장면들 사이로 연출은 속도를 올리고 벨몬트 포셔의 구혼 장면을 교차시키며 발칙한 무대로 형상화한다. 빨간 부츠 스타일의 구두를 신고 무대로 등장한 포셔는 마이크를 잡고 아카펠라와 파워풀한 노래로 마치 힐튼가의 막대한 상속녀처럼 이미지를 들어내고 ' 나는 언제 쯤 사랑을 할 수 있을 까? 나 너무 괴로워'하는 장면의무대는 젊은 배우들의 활기로 채워진다. 금, 은, 동 모자를 쓰고 네릿서(최미소 분)와 하인들은 사랑을 향한 포셔의 내면을 아카펠라로 말하고 코로스로 극의 온도를 최대치로 올린다.
광대처럼 빨간색으로 치장한 16세기 귀족(영주) 복장으로 등장한 작은 키 모로코 영주의 등장부터 관객들은 키득, 키득거리고 제비뽑기는 노래와 앙상블 군무로 진지한 개그 콘서트의 파티 장면처럼 그려진다. '금'상자를 선택해 포셔의 초상화를 찾지 못하는 장면에서는 장난감 총을 발사하며 상자의 종이들을 토해내고 모르코의 영주는 사랑의 청혼 보다 포셔의 막대한 재산으로 영토를 늘리고 권력의 부와 물질을 축적하려는 욕망으로 희화화되고 하인들은 놀이로 달리며 영주를 조롱한다. 돈을 빌린 뒤 바사니오가 벨몬트로 떠나는 송별 가면무도회 장면은 유대인 샤일록을 향한 종교와 인종차별의 장면으로 투영된다. 익명의'가면'은 평등의 삶을 표상한다. 송별 가면무도회에 초대받은 샤일록은 베니스 시민들이 모인 파티에서 조롱과 멸시를 당하고 가면의 위선은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간다. 시민으로부터 소외된 샤일록은 분노와 복수로 차올라 두 손으로 가슴을 툭툭 치며 '곤돌라' 사회의 거세 될 수 없는 내면의 증오를 보인다. 샤일록의 열쇠를 훔쳐 금화와 보석, 현금 육천 두카트 (한화 10억) 들고 로렌조와 사랑에 빠진 제시카는 공정의 저울에 편지 한 장을 남기고 로렌조와 사랑을 약속하고 개종한다는 마음을 제시카의 육성으로 전달된다. 기독교인들로 부터 딸 까지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샤일록의 증오는 안토니오 배가 난파된 것을 알게 된 후 살점 1파운드를 향한 복수는 커져간다.
◆제시카 사랑과 개종, 샤일록 판결 ' 젊은 극단의 도전과 감각'
제시카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종교를 개종하고 유대인의 피가 흐르는 아버지를 떠나야 했다. 중세 신분사회에서의 인종, 종교 차별이 만연한 풍토에서 귀족남이자 기독교인 로렌조의 사랑은 진실한 사랑이었을까. 현대의 시선으로 볼 때, 제시카는 개종(改宗)을 통해 차별의 사회로부터 생존하려는 애절함과 절박함이 보이기도 하고, 가난한 귀족 로렌조는 샤일록의 재산을 보고 사랑을 빙자한 기회주의자로 해석될 수 있다. 비슷한 사례들이 뉴스로 넘쳐나는 사회에서 상상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라서 그렇다. 연출은 셰익스피어 운문 방식의 대화체나 대사들을 사실적인 대사 리듬으로 각색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극의 맛을 살려냈고 무대 구현방식도 사실주의적인 무대 미학으로 장면을 배치하는 방식에서 배우들의 몸(신체)과 오브제, 놀이 방식의 은유로 무대를 공격적으로 전환한다. 특히 샤일록을 떠나 바사니오 하인이 된 론슬롯(박현재 분)은 극중 인물이 갈등하는 장면에서 신체를 통해 내면을 사유하는 방식으로 표현을 극대화하고 배우의 신체는 극의 오브제로 확장되는 장면을 그렸다. 두 번째로 등장한 아라곤 영주는 목이 가슴과 붙은 이미지로 희화화해 사랑으로 위장해 권력과 부를 세습하는 인간으로 조롱한다. 바사니오는 청혼의 시험 무대에서 납 상자를 선택해 포셔의 초상화를 쥐게 된 뒤 무대는 아카펠라와 라이브 음악으로 사랑을 노래하고 편지를 받은 바사니오는 그의 절친 안토니오를 구출하기 위해 법정으로 달려간다. 사랑하게 된 남자의 절친을 구출하기 위해 법학자 벨라리오로 변장한 포셔는 법정에서 알려진 대로 피 한 방울도 흘리지 않는 살점 1파운드를 도려내게 하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집힐 수 있는 법의 해석을 내린다. 샤일록은 시민의 생명을 노렸다는 죄로 재산의 절반을 피해자 안토니오와 잔여 재산을 국고로 귀속하는 판결을 한다.
재판 장면이다. 자비를 베풀고 있다는 재판관 말에 샤일록의 대사가 가슴으로 박힌다. '그게 자비란 말이오? 나는 유대인이오! 나 자신을 부정하고 당신들 뜻대로 개처럼 살아가란 말이오? 왜 나에게는 자비를 베풀어주지 않습니까? 나도 인간이요. 당신들과 똑같은 인간이란 말이오. 나를 그대로 베니스 사회일원으로 받아 줄 수는 없는거죠?' 라는 절규의 법정에 선 공작은 "개종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자비는 없다. 그대가 원하는 대로 베니스 법대로 처형 할 것이다" 이 장면을 재밌게 생각해 보자. 살점 1파운드의 계약 논란은 있다. 그러나 샤일록의 계획적 범죄 성립을 생각해 봐야 한다. 안토니오 상선이 난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고리대금업자로 보증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계약조건이었다. 살점 1파운드를 포기하고 원금을 요구하는 샤일록의 말에도 재판은 샤일록을 가해자로 몰아붙이고 재산을 몰수한다. 살점 1파운드 도박은 모멸과 차별을 받아온 샤일록의 증오를 드러낼 수 있는 셰익스피어의 신의 한 수 설정이면서도 16세기를 돌아온 인공지능 시대의 첫 재판이었다면 돈을 변제할 수 없는 안토니오는 어떻게 되었을까. 살점 1파운드만큼 평생 노역에 시달려야 하고 포셔는 법학학자를 사칭한 죗값을 받고, 재판거래 의혹으로 판결은 무효가 되지 않았을까. 마지막 장면은 그들만의 리그로 그려지는 바사니오와 포셔의 결혼 장면이 축제로 그려진다. 여전히 반칙과 특권, 불공정한 사회는 정의와 평등, 공정이라는 구호로 제2의 샤일록의 판례를 만들어가는 현실사회다.
5막1장으로 된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의 틈새에서 공정, 차별과 종교의 갈등 피해자로 그려내고 있는 샤일록과 선택적 정의와 판결을 통해 법은 평등하고 공정 하다는 16세기 베니스의 풍경을 15장의 에피소드로 극을 각색하고 연결해 한국 사회로 통용될 수 있는 시선으로 그려냈다. 배우들의 젊고 역동적인 앙상블과 장면의 무거움을 아카펠라와 음악, 포셔를 향한 구혼 장면을 다양한 놀이방식으로 장면을 배치하면서도 극의 흐름을 깨거나 균형을 잃지 않고 무대로 달리는 속도가 좋다. 동시대로 소환한 베니스의 상인과 샤일록이 주는 연출 의도와 메시지가 분명하게 전달되고 있다는 점에서 극단 '뜬, 구름'의 작업방식이 기대된다.
샤일록의 역할을 맡은 이민기 연출은 밀양공연예술축제(2016) 대학극전에서 아리스토파네스 작 공동연출 <구름>으로 작품상(대상)을 수상한 뒤 그해 극단을 창단하면서<지평선 넘어>, <사천의 선인>, <외투>, <판다는 경부고속도로를 달릴 수 없다> 등 다양한 작품을 재해석해 선보여 왔다. 특히 니콜라이 고골의 단편소설을 각색한 <외투>를 통해서는 배우들의 활력 있는 신체와 움직임의 리듬으로 오브제(외투)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 인간 군상들의 탐욕과 욕망으로 인간성이 상실되어가고 도시가 파괴되어가는 해석의 발랄함으로 무대를 채웠다. <판다는 경부 고속도로를 달릴 수 없다>는 한국 사회 산업화 시대의 상징인 경부고속도로를 달릴 수 없는 판다를 희화화해 대한민국 고도성장에도 물가는 치솟고 현실은 부의 불평등과 불균형으로 채워지는 모순된 사회의 이면을 영끌투자와 주식, 비트코인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살아가는 MZ세대의 한국 사회를 풍자하며 대표작품이 되었다. 기대 되는 극단이고 연출이다. 장창환, 정희경, 고기현, 김하영, 박현재, 박철연, 최미소, 서민준, 이현승 등은 날것으로 달리면서도 무대를 진지하게 채우고 바라보는 배우의 젊은 에너지는 거칠면서도 무대를 그려내는 가능성들이다. 천 미터를 숨 가쁘게 달리고 골인지점 뒤에서 숨을 몰아쉬며 평온의 리듬을 익히는 것처럼 그 내면의 정제된 감정의 리듬을 배우의 언어로 숙성시켜 가길 바란다. 마라톤의 체력과 테크닉이 없다면 1키로의 달리기도 힘들다. 날것의 대사와 장면들이 숙성되고 정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면서도 그 거친 것도, 무대를 종횡하는 배우들의 열기도 극단의 표현방식을 구체화해가는 자산(資産)이다. <베니스의 상인>은 3월5일까지 여행자극장에서 공연된다.
김건표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댓글 많은 뉴스
국힘, '한동훈·가족 명의글' 1천68개 전수조사…"비방글은 12건 뿐"
사드 사태…굴중(屈中)·반미(反美) 끝판왕 文정권! [석민의News픽]
"죽지 않는다" 이재명…망나니 칼춤 예산·법안 [석민의News픽]
尹, 상승세 탄 국정지지율 50% 근접… 다시 결집하는 대구경북 민심
"이재명 외 대통령 후보 할 인물 없어…무죄 확신" 野 박수현 소신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