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스마트수산가공단지·배터리혁신특구 국비지원" 건의

입력 2023-02-28 10:11:16 수정 2023-02-28 17:32:13

27일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방문…지역 현안사업 해결 전방위 활동
오후에는 '2023년도 제1차 지역경제위', 13개 시도 경제부단체장과 각지 주력산업 등 논의

이잘희 경제부지사. 매일신문 DB
이잘희 경제부지사. 매일신문 DB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에서 스마트 수산가공단지,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이 부지사가 27일 정부 2개 부처를 방문해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전방위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실·국에서 여러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각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도록 올해 및 내년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에서 해양수산 분야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공모사업에 경북도가 선정되게끔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며 적극 건의했다.

오후에는 13개 시도 경제부단체장과 함께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에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3년도 지역별 주력산업 개편안, 지역사업추진계획(안)을 논의하고 지역혁신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추진현황 및 계획, 산업단지 관리제도 혁신방향 및 지역 투자프로젝트 지원 현황에 대해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의 설명을 듣고 토의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가 해양수산부에 방문해 도 현안사업을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달희 경제부지사가 해양수산부에 방문해 도 현안사업을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날 회의에서 이 부지사는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지역투자 촉진을 위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 부지사는 '경북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필요성에 대해 "그간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용 후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려 한다. 경북 포항이 그 최적지"라며 "현재 경북은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추진 등 배터리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전소 주변지역은 대표적 낙후지역으로, 인구 감소와 투자 부족 탓에 지역 활력도가 떨어지고 있다.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을 지역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투자를 촉진하고자 전기요금 지원 범위를 현행 발전소 반경 5㎞ 이내에서 해당 시군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부지사는 "지방은 급격한 인구감소와 청년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할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필요하다"며 "지방 위기 극복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