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상생하는 대구교육대학교, 취약계층 학습지원 등 선한 영향력 펼쳐

입력 2023-02-28 06:30:00

'아우름콘서트' 통해 지역 주민들과 문화·예술 공유
장애아동 교육지원 프로그램, 예체능 봉사단 등 지역사회와 더욱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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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대학교의 '예비교원 예체능 교육봉사단'은 지난 1월 베트남 나트랑에서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대구교육대 제공

대구교육대학교(총장 박판우)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하나로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지역 문화발전과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대구교대는 지난해 4월 '2022 상록가족과 지역민을 위한 아우름콘서트'를 개최해 지역주민과 학생, 교직원, 동문들이 한마음으로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교직원, 동문, 학생, 지역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콘서트는 대구교대 음악교육과 고선미, 황대진, 이영주, 정효성 교수와 초청 출연진들이 무대를 꾸몄다. 오케스트라의 'Carmen Suite' 합주를 시작으로 가야금과 해금 합주, 성악의 다양한 울림들이 감동을 선사했다. 학생은 물론 지역민에게도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초까지는 대구교대 재학생들이 병원에 장기간 입원해 있거나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받기 어려운 건강장애 학생에게 1대 1로 기초 학력 학습 지원을 실시하는 '장애아동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교대 특수교육과 재학생들은 교육지원을 위한 팀을 꾸려 영남대병원학교와 경북대병원학교의 교육지원 학생 8명을 대상으로 1명당 36시간씩 학습 지원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학교 현장에서 특별한 지원을 요구하는 학생들을 이해하고, 건강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을 위한 통합교실을 운영할 수 있는 예비교사로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대구교육대학교의 '예비교원 예체능 교육봉사단'은 지난 1월 8~13일 베트남 나트랑 지역의 Truong Tieu Phuoc Tien 초등학교에서 '예체능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현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육과 미술 분야 전문 교수와 예비교원들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교육 활동을 했고, 교구 기자재 지원을 통해 사후 교육 활동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박판우 총장은 "대구교육대학교는 5년동안 국립대학육성사업을 운영하며 지역 구성원과 사회취약계층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왔다"며 "새로 시작하는 2023년도 대학재정지원사업도 다양한 사업 발굴을 통해 예비 초등교사의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과의 상생적 협력 체제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