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여성이 악어의 기습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길이 3m에다 무게 272㎏의 악어가 갑자기 물에서 나와 반려견을 산책 중이던 여성 A(85) 씨에게 돌진했다.
해당 상황을 목격한 이웃이 신고했지만 반려견 목숨은 구한 반면, 견주 A씨는 악어에 물린 채로 물속에 끌려 들어가 숨졌다.
당시 악어는 성인 남성 6명이 함께 트럭으로 옮겨야 할 정도로 몸집이 컸다. 현장에 출동한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 보호위원회(FWC) 직원들은 악어를 생포하고 입과 앞발을 묶는 등 제압에 성공했다.
FWC 관계자는 "악어는 먹잇감을 쉽게 제압하지 못하면 포기하고 후퇴한다"며 "악어에게 물린다면 맞서 싸우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대응 방법을 설명했다.
미국에선 악어가 사람을 공격해 숨지게 하는 사건은 1년에 10여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과 8월 사이에는 4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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